알렉벤자민의 첫 내한콘
티켓팅때 무슨 코드를 받아야 한다더니 메일도 안 보내주고 인스타 들어가도 어디서 봐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트위터에 검색해서 찾아냈다
그리고 메일은 한시간이나 지나서야 옴 휴
다른 사람들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나만 그런거면 세상 너무 속상
어찌됐든, 콘서트 당일에 아주 두근대는 마음으로 간만에 홍대 나들이도 하고 놀다가 진짜로 늦을 뻔 ㅎㅎ
이제는 그런 습관 좀 고쳐야 하는데 걱정이다
입장하는데 자리를 잘못 잡아서 초반엔 거의 앞이 보이지 않았음
키도 작아서 애초에 잘 보일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더 안보여서 속상해 하던 찰나-
앞에 계신 분들이 옆으로 앞으로 뒤로 어찌저찌 자리를 잡으시더니 시야가 트였다 개-운
우연이지만 앞에 계신 분들 정말로다가 감사드려요..
홍대 무브홀 400번대 시야입니다 (400번대 초)
공연장 자체가 작기 때문에 아티스트를 보는 데는 별 지장이 없을 것 같고,
내 시야에서 찍었더니 더 멀게 나오긴 했다
키가 큰 친구가 찍은 사진은 좀 더 나은데.. 사진을 받지 못해서 아쉽네
아 그리고 저 슬로건과 더불어 부채가 있었는데 !
요렇게!
슬로건이랑 플래시 이벤트가 있었는데 어땠는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가 찍어가는 것 같긴 하던데 올려줬으면 좋겠다! 올려주세요!
우리의 알렉.. 알렉 벤자민.. 너란 사람.. 너무너무 귀엽고 귀엽고 또 귀엽고...
뒤에 계신 분이 '쏘큩!!!!!' 하면서 앓으시던데
그 마음 백번이해합니다
목소리도 귀엽고 하핫 하면서 웃는 것도 귀엽고 긴장해서 노래 빨리 불렀다는 것도 귀엽고
팬 편지 받아준 것도 귀엽고 fake love 부른 것도 귀엽고 그냥 세상 귀여움이란 귀여움은 몽땅 털어넣은 알렉벤자민
에미넴 stan 부른 건 진짜 기절이었구요
아! 공연장에 bts 지민이랑 에릭남이 왔다는데 나는 그 기둥밑에 있어서 에릭남 팔 밖에 못봤다
처음엔 저 위에 팔 내놓고 있는 사람들은 스텝들인가, 너무 좋겠다, 나도 쾌적하게 공연 보고 싶다
부러워했는데 슈스들이었네
반대쪽에 있었으면 어깨까진 볼 수 있었으려나
공연 끝나고 다리가 굳어져서 벽에 기대어 쉬다가 겨우 나왔다
어렸을 적 아이돌에 빠져서 여기저기 콘서트 잘도 다녔는데, 이젠 나이가 차니 그것도 힘들다
정말 듣고 싶었던 알렉벤자민의 노래라서 너무 설렜지만, 내 체력을 너무 과소평가한듯 흑
그래도 최애 콘서트는 뭐다? 스탠딩이다!
셋리스트와 무대, 앵콜(미발표곡) 올리고 끝!
(화질 많이 안좋음)
Set List
1. If I killed someone for you
2. Boy in the bubble
3. Outrunning Karma
4. Swim
5. Death of a hero
6. Must have been the wind
7. Annabelle's homework
8. Fake love - Water fountain - 피땀눈물
9. Steve
10. Paper town
11. If we have each other
12. Stan
13. Jesus in LA
14. 1994
15. Let me down slowly
16. Encore - 미발표곡 (지난주에 썼다 함)
'문화여가 > 공연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2.05 / 뮤지컬 '레베카' 옥주현X카이 후기 (0) | 2020.02.10 |
---|---|
19.12.24 / 임창정 콘서트 ' the Christmas Show' (0) | 2019.12.26 |
19.11.16 / 뮤지컬 '아이다' 마지막 공연 (0) | 2019.11.18 |
19.11.15 / '하이메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전시회 (0) | 2019.11.16 |
19.04.27 / 트로이시반 내한공연 'THE BLOOM TOUR' (0) | 2019.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