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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가/공연전시

19.08.18 / 알렉벤자민 내한공연 'CAUGHT IN THE MIDDLE WORLD TOUR'

 

 


 

알렉벤자민의 첫 내한콘

티켓팅때 무슨 코드를 받아야 한다더니 메일도 안 보내주고 인스타 들어가도 어디서 봐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트위터에 검색해서 찾아냈다

그리고 메일은 한시간이나 지나서야 옴 휴

다른 사람들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나만 그런거면 세상 너무 속상

 

어찌됐든, 콘서트 당일에 아주 두근대는 마음으로 간만에 홍대 나들이도 하고 놀다가 진짜로 늦을 뻔 ㅎㅎ

이제는 그런 습관 좀 고쳐야 하는데 걱정이다

입장하는데 자리를 잘못 잡아서 초반엔 거의 앞이 보이지 않았음

키도 작아서 애초에 잘 보일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더 안보여서 속상해 하던 찰나-

앞에 계신 분들이 옆으로 앞으로 뒤로 어찌저찌 자리를 잡으시더니 시야가 트였다 개-운

우연이지만 앞에 계신 분들 정말로다가 감사드려요..

 

 

홍대 무브홀 400번대 시야입니다 (400번대 초)

공연장 자체가 작기 때문에 아티스트를 보는 데는 별 지장이 없을 것 같고,

내 시야에서 찍었더니 더 멀게 나오긴 했다

키가 큰 친구가 찍은 사진은 좀 더 나은데.. 사진을 받지 못해서 아쉽네

아 그리고 저 슬로건과 더불어 부채가 있었는데 !

                                                              

 

 

요렇게!

슬로건이랑 플래시 이벤트가 있었는데 어땠는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가 찍어가는 것 같긴 하던데 올려줬으면 좋겠다! 올려주세요!

 

 

 우리의 알렉.. 알렉 벤자민.. 너란 사람.. 너무너무 귀엽고 귀엽고 또 귀엽고...

뒤에 계신 분이 '쏘큩!!!!!' 하면서 앓으시던데

그 마음 백번이해합니다

목소리도 귀엽고 하핫 하면서 웃는 것도 귀엽고 긴장해서 노래 빨리 불렀다는 것도 귀엽고

팬 편지 받아준 것도 귀엽고 fake love 부른 것도 귀엽고 그냥 세상 귀여움이란 귀여움은 몽땅 털어넣은 알렉벤자민

에미넴 stan 부른 건 진짜 기절이었구요

 아! 공연장에 bts 지민이랑 에릭남이 왔다는데 나는 그 기둥밑에 있어서 에릭남 팔 밖에 못봤다

처음엔 저 위에 팔 내놓고 있는 사람들은 스텝들인가, 너무 좋겠다, 나도 쾌적하게 공연 보고 싶다

부러워했는데 슈스들이었네

반대쪽에 있었으면 어깨까진 볼 수 있었으려나

 


 공연 끝나고 다리가 굳어져서 벽에 기대어 쉬다가 겨우 나왔다

어렸을 적 아이돌에 빠져서 여기저기 콘서트 잘도 다녔는데, 이젠 나이가 차니 그것도 힘들다

 정말 듣고 싶었던 알렉벤자민의 노래라서 너무 설렜지만, 내 체력을 너무 과소평가한듯 흑

그래도 최애 콘서트는 뭐다? 스탠딩이다!

셋리스트와 무대, 앵콜(미발표곡) 올리고 끝!

(화질 많이 안좋음)

 

 

Set List

1. If I killed someone for you

2. Boy in the bubble

3. Outrunning Karma

4. Swim

5. Death of a hero

6. Must have been the wind

7. Annabelle's homework

8. Fake love - Water fountain - 피땀눈물

9. Steve

10. Paper town

11. If we have each other

12. Stan

13. Jesus in LA

14. 1994

15. Let me down slowly

16. Encore - 미발표곡 (지난주에 썼다 함)

 

1994

 

 

 

Steve

 

 

Enc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