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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포르투&리스본

[포르투] 1. 예스! 포르토호스텔 후기

예스! 포르토 호스텔 후기

 

 

포르투에 가기로 마음 먹은 후, 비행기를 예약하고 이어서 바로 숙소 예약

항공권이야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서 금방 결정했지만 숙소는 여기저기 유명한 곳이 많아서 고민을 좀 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묵는 곳이 대표적으로 패신저스, 블루삭 정도인 것 같은데,

어쩌다보니 예스호스텔로 결정하게 됨

지금 생각해봐도 이유는 모르겠다..

 

 사실 패신저스가 상벤투역 안에 있어서 좋을 것 같으나,

포르투가 워낙 작다 보니 어느 호스텔을 가도 위치로는 거기서 거기라는 얘기에 대충 선택 끄읕

 내가 묵은 방은 4베드 혼성 도미토리! 5박에 134유로이고,

결제는 호스텔 도착해서 도시세 2유로X5일 해서 10유로와 함께 지불! 총 144유로

그리고 방 키 보증금 5유로도 있고, 이건 체크아웃때 돌려받는다

 

 호스텔 외부. 도착해서 입구에 있는 벨을 누르면 스텝이 내려와서 짐을 들어 준다아

바로 맞은편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아침마다 음료 하나씩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ㅎㅎ

리셉션은 2층에 있는데 거기서 숙박비 지불하고 방키 받고, 참! 방키는 원래 목욕탕, 사우나에서 주는 그 팔찌같은건데

내방은 그게 고장이 났는지 열쇠로 주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꽤 불편

 

 

 이게 방의 모습! 문 쪽에 사람이 있어서 전체를 찍진 못했다

이렇게 2층침대가 2개 있고, 생각했던것보다 방이 작았는데 그래도 금방 적응돼서 괜찮았다

특이한 점이 방 안에 세면대가 있다~ 그래서 간단히 세수하거나 양치할 때는 그냥 방 안에서 해결 가능해서 쪼음

밑에 사진처럼 계단도 있는데, 외국애들 보니까 저 창문 열고 나가서 담배 펴... 문 닫아도 냄새 들어오는데ㅠㅠ...?

 

침대 밑에 있는 짐 놓는 공간인데, 24인치 캐리어를 펼쳐 넣고도 저만큼이 남는다

이렇게 큰 수납공간은 호스텔에서 처음 보는 듯

아주아주 마음에 쏙 들어

 

 호스텔에서 주는 한국어 안내문!

한국어보고 놀라니까 요즘들어 한국인들이 많이 온다고 많이 준비해놓는다고 했다

나는 5박할 동안 한국인 한명밖에 못봤지만

더 많이많이 왔으면 좋겠당

 

 조식은 한 번도 못 먹어봤다. 11시까지는 침대에 누워있어야 하니까

디너는 두번 먹었는데, 한번은 진짜 동양인이라고는 저밖에 없고 자기들끼리 이미 카드게임하고 있길래

쭈뼛쭈뼛 하다가 독일인들 앉아있는 곳에 가서 '나 여기 앉아두 돼니?' 하고 털썩 앉았다

저보고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봐서 '한국에서 왔어. 아, south야' 하고 먼저 선수쳤더니

아니나다를까 독일남자애가 안그래도 자기 그거 물어보고 싶었대.. 이 질문은 언제나, 늘, 항상 찝찝하다

뭐 그런 것 말고는 괜찮은 디너. 코스요리처럼 나오는데 마늘빵-수프-메인-아이스크림 나온다

남기면 왜 안먹냐 맛없냐 걱정 많이 하신다ㅎㅎㅎ 

메뉴는 매번 달라지는 것 같음

 

두번째 디너는 대만분들하고 합석했는데 다행히도 한국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 대화가 잘 통했다

근데ㅋㅋㅋ 한국에서 가져 온 소주에 넋나가서 취함.. 좀 많이 취한 것 같았는데 

다음날 보지 못하고 떠나서 아쉽

 

자리가 마무리될때쯤 불쇼를 보여준다

그리고 다들 앞으로 나와서 잔을 하나씩 들고,

원투쓰리! 하면 예쓰! 하고 외치면 공식적인 디너는 끝-

다소 회식같은 느낌이지만ㅎㅎ 그 이후는 프리프리

 

 마지막으로 호스텔 창문 뷰

왼쪽에 보이는 게 클레리고스 성당

성당이랑 거의 붙어있으니까 성당찍고 찾아와도 된다

포르투 공항에서 올 때 상벤투역에서 내릴 수도 있지만 그러면 언덕을 올라와야 하는 끔찍한 일이 생기니까

601,602 버스를 타고 오기


장점

1. 위치 (렐루서점 아주 가까움, 호스텔 바로 밑에 에그타르트집 있음)

2. 친절한 스텝

3. 깔끔함

4. 나는 어디에 가도, 누구와도 잘 어울릴 수 있다! 하는 사람이면 적응 잘함

 

단점

1. 엘베 없음

2. 나는 어디에 가도, 누구와도 잘 어울릴 수 있다! 하는 사람 아니면 적응 못함